무사히 출근했습니다. 기분은 뭐- 몇일 전부터 바닥을 기는거야 어찌하겠냐만은 말입니다.
이래저래 사람에 치이고 일에 치이고 돈에 치이고- 그나마 오늘 라디오를 듣다가 뮤지컬인
"헤어스프레이" 이벤트가 있어서 낼름 참여했는데 당첨이 될까 의문입니다. 매번 이상한(?)
이벤트에만 당첨되는 박복(?)한 팔자라서 말입니다. 뮤지컬 기운이 부족합니다. 최근에는
유일한 취미가 공연보는것이라 (그것도 뮤지컬만 보는 인간인지라) 티켓값을 무시하지를
못한답니다. 차라리 영화를 좋아하는 성격이였으면 좋겠습니다. HaHaHa-여튼 이래저래
성격자체가 둥글둥글한 성격이 못되다 보니 이리저리 상처받아 너덜너덜한 인간입니다-!
몇일전 친우(親友)와 통화를 하는데 냅따 하는 말이 생각납니다. "무슨일 있는건 아니지?"
숨길수가 없나봅니다. 1~2년 알았던 사이가 아닌지라 통화목소리에도 무슨일인가싶어서-
걱정하는 그 목소리가 아-어쩌면 이런것들이 내게 힘이 되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하자면 온라인에서 알았던 사람들이라도 내가 먼저 담을 헐어버리지 않아도 그사람들은
내게 손을 내밉니다. 수동적이라고 욕할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들은 그 담도 역시 "나"라고-
또 그 담을 허물수 있도록 나를 이끌어줍니다. 그게 참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과분합니다.
이것저것 생각할게 많아짐에 따라 다이어리에 그려간 그림들은 죄다 우울하기만 합니다.
"술"을 끊었습니다. 완벽하게 끊었단 말은 못하겠습니다. 그냥 퇴근전 꼭 사들고 들어가던
맥주를 이제는 더이상 사지 않습니다. 그냥 밥을 챙겨먹고 영화를 보면서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의지가 약하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노력중입니다.(어설픈 변명?)
잠이 쏳아집니다. 어제 그렇게 잤는데도 잠이 옵니다. 자면 잘수록 느는게 "잠" 인가봅니다.